◇프로축구 클래식 14라운드 MVP. (자료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축구단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미드필더 홍철이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클래식 14라운드 경기 중 1골 2도움으로 수원 삼성의 5-4 승리를 이끈 홍철을 클래식 1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26일 경기 당시 홍철은 전반 4분 스테보의 헤딩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1-2로 팀이 끌려가던 전반 34분에는 프리킥을 성공했다. 수원이 다시 2-3으로 뒤진 후반 18분에는 라돈치치의 재동점골의 서막이 된 패스도 건넸다.
홍철의 맹활약 덕에 수원은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8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연맹은 홍철에 대해 "전진배치에 따른 공격적 성향을 과시하며 공격 포인트을 대량으로 생산했다"고 평가했다.
14라운드 위클리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나란히 2골씩 터뜨린 부발로(경남)와 김동섭(성남)이 선정됐다. 각각 2골씩 넣어 경남FC가 대전시티즌에 6-0으로, 성남일화가 인천유나이티드에 4-1로 대승을 거두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MVP 홍철을 비롯해 '황샤인볼트'로 불리는 황일수(대구, 2골),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김형범(경남, 2골), 에스쿠데로(서울, 1골)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는 이지남, 최호정(이상 대구), 현영민, 윤영선(이상 성남) 등 대구와 성남 선수들이 차지했다. 베스트 골키퍼는 김병지(전남)가 차지했다.
한편 14라운드 최고의 팀은 시즌 14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대구FC(12.885점), 최고의 경기는 9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이 벌어진 수원-전북 경기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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