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日 국립연구기관과 소재분야 공동 연구
2013-06-30 11:00:00 2013-06-30 11:00:00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G전자(066570)는 소재 분야의 세계적 연구기관인 일본 '국립 물질재료연구기구(NIMMS)'와 손잡고 공동 연구체제 'LG-NIMS 소재과학연구센터 (LG-NIMS Center of Excellence for Materials Science)'를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 기업이 일본의 국립연구기관과 공동 연구체제를 구축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 26일 일본 츠쿠바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요시노리 오노우에 LG전자 일본연구소장 등 5개 LG 계열사의 일본연구소 대표와 일본 NIMS 스케카츠 우시오다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으로 LG전자는 현재 진행 중인 공동 연구 프로젝트 외에도 공동 연구 테마를 지속 발굴하고, 연구원 파견 근무 등 인적 교류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최고운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주요 경영진 간 미팅을 정례화해 양측 교류를 한층 심화하는 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LG전자뿐 아니라 일본에 위치한 LG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등으로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NIMS는 일본 문부성 산하 재료 분야 전문 연구기관으로 지난 2001년 설립됐다. 약 1100명의 전문 연구인력을 갖췄고, 재료 분야 관련 논문 인용률이 세계 3위다.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 받는다.
 
안승권 LG전자 사장은 "해외 유수연구기관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선행기술 확보 활동의 일환"이라며 "NIMS의 재료 분야 기초기술과 LG의 제품 개발 리더십이 시너지를 발휘하는 '윈-윈' 구도의 새로운 협력 모델"이라고 말했다.
 
◇안승권 LG전자 사장(오른쪽)과 스케카츠 우시오다 일본 NIMS 이사장(왼쪽)이 'LG-NIMS 소재과학연구센터 구축'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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