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더위와 장마..우리집 지켜줄 똑똑한 가전제품은?
침구청소기와 제습기, 음식물처리기, 비데까지 종류 다양
2013-06-30 10:55:57 2013-06-30 10:58:37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다음주부터 전국적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되면서, 지난해보다 앞당겨진 더위와 장마로부터 집을 지킬 가전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장마철은 고온다습한 기후로 곰팡이와 세균번식에 제격인 시기다.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등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집먼지진드기가 활발하게 번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실제로 일본의 건축물위생관리연수회 조사에 따르면 월별 집먼지진드기는 기온이 높고 습한 6월~8월 사이에 산란해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집먼지진드기 증가율(자료제공=일본 사이타마현 건축물위생관리연수회)
 
집먼지진드기가 주로 서식하는 침구류와 침대 매트리스, 카펫 등을 관리해주는 침구청소기 중에서도 부강샘스의 '레이캅'은 집먼지진드기와 미세먼지, 꽃가루, 황사 등 각종 세균과 유해물질을 살균해 제거해주는 제품이다.
◇부강샘스의 침구청소기 '레이캅 지니'(사진제공=부강샘스)
 
지난 2007년 출시돼 침구청소기라는 개념을 세운 '레이캅 지니(Genie)'는 제품에 탑재된 팡팡브러시가 집먼지진드기와 각종 세균, 미세먼지 등을 두드리고 쓸어 모아 자외선으로 살균한 뒤 강력 흡입한다. 세균 번식이 쉬운 장마철 침구류를 매번 햇빛에 널지 않아도 간편하게 살균, 청소할 수 있기 때문에 주부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강샘스에 따르면, 이 제품은 영국알러지협회에서 알러지 예방 및 증상완화 효과를 인정 받았고, 일본 동경 알레르기센터에서 진드기 감소율을 인증받는 등 알러지케어 가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마철 높아진 습도를 제거해주는 제습기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관리해주는 제품으로는 위닉스의 '위닉스뽀송'과 코웨이의 '케어스 항바이러스 제습기'가 있다.
 
◇위닉스 제습기 '위닉스뽀송'(사진제공=위닉스)
위닉스뽀송은 국내 제습기 시장점유율 50%(시장조사기관 gfk기준)를 돌파한 제품으로 제습력을 결정짓는 '열교환기'를 직접 개발, 제조했고 제습효율을 향상시킨 '열교환 시스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5월 한달간 판매량이 10만대를 돌파하는 등 신기록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코웨이의 케어스 항바이러스 제습기는 작동한지 2시간 안에 실내 습도를 적정습도로 빠르게 조절해주고, 항바이러스 필터시스템을 갖춰 공기중에 떠다니는 유해 바이러스와 곰팡이를 살균해준다.
 
주방과 함께 가정 내 물사용이 가장 많은 욕실에서도 곰팡이를 관리해주는 가전제품이 있다. 교원그룹의 '와우비데'는 세균 번식이 쉬운 변기를 세척하고 살균하는데 초점을 둔 제품으로 위생관리에 신경이 쓰이는 소비자들이 고민해볼만 하다.
 
와우비데는 수돗물을 전기분해한 살균수를 사용해 도기와 노즐에 60초간 살균수를 분사, 자동 세척하고 100여종의 바이러스와 세균을 살균해준다. 특히 노즐 표면이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돼 세균증식을 억제해준다는 설명이다.
 
◇동양매직의 냉동식 음식물처리기 'FDD-300'(사진=동양매직 홈페이지)
각종 음식을 조리하며 덥고 물사용이 많은 주방에서도 세균번식을 막아주는 제품이 있다. 조리 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주는 음식물처리기가 그 주인공이다.
 
음식물처리기는 분쇄방식과 건조방식, 냉동방식 등 처리방식에 따라 제품 종류가 다양한데, 냉동방식을 채용한 동양매직의 음식물처리기 'FDD-200'는 음식물 쓰레기를 0~2도의 살얼음 상태로 보관해 냄새와 부패, 해충으로 인한 2차 오염을 막아준다.
 
주방에서 조리 시 발생하는 부유세균과 음식물 냄새, 오염물질 등을 흡입해주는 주방용 후드도 눈여겨 볼만 하다. 주방후드 전문기업 하츠의 '스마트 후드 퓨어'는 조리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등을 환기해 배출해주고 후드가 켜지지 않는 평상시에는 SPI 제균, 청정기능이 작동, 혹시라도 남아있을 식중독 원인물질인 박테리아, 곰팡이, 아토피와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제거해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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