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지난해 에너지절약 성과가 뛰어난 지방자치단체로 서울특별시와 광주광역시, 경남 거제시, 전남 광양시 등 13곳을 선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2년도 동·하절기 전력수급 대책기간 중 지자체 에너지절약 활동'을 평가한 결과 서울과 광주 등을 우수 지자체로 선정·발표하고 각각 2억원~7억7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광역지자체에서는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 부산광역시가 선정됐고, 기초지자체는 경남 거제, 광주 동구, 부산 중구, 서울 중구, 경기 성남, 인천 계양, 대구 남구, 전남 광양, 강원 춘천, 경북 구미 등이다.
산업부는 광역지자체에게 각 7억7000만원, 기초지자체에는 각 2억원의 인센티브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2012년 동·하절기 에너지절약 우수 지자체 선정 결과(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지자체별 에너지절약 활동을 보면, 광주광역시는 가정의 대기전력을 측정해 전기를 아끼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ESCO(Energy Service Company) 방식으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발광다이오드(LED) 보급을 추진했으며 TV와 라디오 등에서 전력 피크시간대 절전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또 경남 거제시는 청소년을 에너지절약 실천 지도자로 육성하는 에너지 지침이 '그린나래단'을 운영하고 공공기관 부서별 1인 1지킴이를 통해 공공청사 에너지절약에 앞장선 것이 높게 평가됐다.
산업부는 이번 평가를 위해 학계와 시민단체·연구진 등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전력소비 증감률을 비롯해 절전 홍보·계도, 시민단체와 연계된 절전활동, 에너지절약 관련 혁신시책 운영 등을 평가했다.
이창훈 산업부 에너지절약정책과장은 "에너지절약 우수 지자체의 모범사례를 바탕으로 올여름에도 전국적인 전력위기를 극복하는데 지자체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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