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은행들의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출자금에 적용되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 산정방식이 BIS비율 하락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변경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채안펀드 자금 중 투자되지 않은 자금의 위험 가중치에 이미 투자된 자금의 위험가중치를 그대로 적용시키기로 했다.
지금까지 채안펀드가 투자된 자금보다 투자되지 않은 자금의 위험율이 더 높은 불합리한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 경우 최대 400%에 달하던 위험가중치는 20%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현재 10조원의 채안펀드 자금 중 투자된 5조원은 콜 자금으로 대량 운영되면서 위험가중치가 20% 이상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아직 투입되지 않은 나머지 5조원은 위험 가중치가 150 ~ 400%를 잡혀있는 상태.
이 때문에 은행권은 투자가 안된 자금에 위험가중치가 너무 높아 은행의 BIS비율이 낮아진다며 불만을 피력해왔다.
은행권은 감독당국의 이번 조치가 BIS비율의 추가 하락을 줄여줄 것이라며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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