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준영기자] 삼성그룹은 16일 김징완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을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이상대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을 삼성물산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등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12명, 이동 및 업무변경 11명등 총 25명의 역대 최대 규모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경우 이윤우 부회장을 삼성전자 부회장 겸 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장(부품부문장)으로, 최지성 정보통신총괄 사장을 디지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세트 부문장)으로 임명해 투톱 체제로 가기로 했다.
사장 승진은 삼성전자 장원기 부사장이 삼성전자 디바이스 솔루션 부문 엘시디 사업부장 사장으로, 삼성전자 윤부근 부사장이 삼성전자 디지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부문 영상 디스플레이 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삼성전자 윤주화 부사장이 삼성전자 감사팀장 사장, 삼성전자 최외홍 부사장이 삼성벤처투자 사장, 삼성코닝 정밀유리 최주현 부사장이 삼성에버랜드 사장, 삼성코닝정밀유리 이헌식 부사장이 삼성코닝정밀유리 사장으로 약진했다.
삼성중공업 배석용 부사장이 삼성중공업 조선소장 사장, 삼성토탈 박오규 부사장이 삼성 BP화학사장, 삼성증권 서준희 부사장이 에스원 사장, 삼성물산 장충기 부사장이 삼성물산 보좌역 겸 삼성브랜드관리위원장 사장, 삼성물산 윤순봉 부사장이 삼성석유화학 사장, 제일모직 황백 부사장이 제일모직 사장으로 발탁됐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인사기준은 연령과 대표이사 재임기간, 최근 4-5년간의 실적등 3가지 요소가 반영됐으며, 특히 연령이 가장 큰 인사 기준으로 61세(48년생) 이상의 CEO는 이번에 부회장으로 승진한 김징완 삼성중공업 부회장과 이상대 삼성물산 부회장을 제외하고 모두 용퇴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임원인사를 이르면 19일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안준영 기자 andre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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