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 총재 "대출 급증이 유동성 위기 초래"
2013-07-01 17:04:50 2013-07-01 17:08:0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중국의 자금경색 우려는 은행 대출의 일시적 급증이 초래한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저우 총재는 "최근 중국 은행간 시장의 자금 경색 우려는 일부 은행들의 급격한 대출 확대로 초래된 것"이라며 "이는 은행들이 사업을 조정해야 한다는 점을 적절한 시기에 상기시켜줬다"고 말했다.
 
최근 시장의 변동성이 지난달 첫째 주 대출이 급격히 늘어나고 은행의 기업 어음 발행이 증가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그는 "인민은행이 은행 간 금리가 치솟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투입하지 않았다"며 "이는 은행들이 그 동안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원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저우 총재는 이 같은 메시지를 시장이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은행들이 이미 지난 6월 중순 이후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고 있다"며 "인민은행은 심각한 유동성이 부족한 기관들이 재정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확실히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앙은행은 금융기관들이 실물 경제 성장을 지지할 만큼의 적절한 신용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저우 총재는 현재 중국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현재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이고 큰 문제가 없다"며 "신중한 통화정책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