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2개월째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1일 HSBC는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48.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49.2와 시장 예상치 및 잠정치 48.3을 모두 밑도는 것이다.
이에 따라 HSBC 제조업 PMI는 2개월째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기준선 50을 하회하게 됐다.
세부적으로는 신규 주문지수가 47.6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신규 수출주문지수가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대 폭으로 감소했고, 생산지수도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50선을 하회했다.
취홍빈 HSBC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신규 주문이 감소하고 재고 수준이 늘어난 점이 중국의 6월 제조업 경기에 부담이 됐다"며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사용할 가능성이 적은 만큼 중국 경기는 다음달까지도 회복세가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연합회(CFLP)가 발표한 제조업 PMI도 50.1을 기록해 전달의 50.8에서 0.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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