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미국 기업들의 고용이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았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민간 고용조사기관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집계한 6월 민간 고용은 18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전달의 13만4000명 증가와 사전 전망치 16만명 증가를 모두 상회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서비스 업종에서 16만1000명 늘어난 반면 제조업 부문에서는 2만7000명 증가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소기업 부문 고용은 8만4000명 증가했고, 대기업과 중기업에서는 각각 4만9000명과 5만5000명을 추가로 고용했다.
다만 지난 5월의 고용은 당초 발표됐던 13만5000명에서 13만4000명으로 소폭 하향 조정됐다.
마크 잰디 무디스애널리틱스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은 여전히 현저하게 안정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ADP의 민간 고용지표는 보통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자수의 선행지표로 여겨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5일(현지시간)에 발표될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16만명 늘어났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직전월의 17만5000명 증가에 소폭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