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5일 우리투자증권은
삼성SDI(00640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존 예상치를 하회한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목표주가 16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철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2분기 매출액은 1조3725억원 전분기대비 13.6%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294억원으로 흑자전환하겠지만 영업이익 기대치인 344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기존 예상치를 하회하는 것은 폴리머전지와 각형전지의 출하량 증가세가 둔화되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분위기는 상반기 중 주가 약세를 통해 미리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분기실적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소형전지의 성장성과 중대형전지의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이다.
유 연구원은 "3분기 이후 소형전지의 안정적인 출하량 회복과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중대형전지 사업의 중장기 기반이 마련되어 간다는 점 또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대비 13.6%, 139.1% 늘어난 1조5596억원, 702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3분기 이후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며 이는 각형과 폴리머전지의 출하량 증가를 통해 시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