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조선사의 실적 차별화는 2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시장기대치를 뛰어 넘는 실적을 기록했던 삼성중공업은 2분기에도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익성이 높고 안정적인 드릴십이 매출에서 40%를 차지하고 있어 실적 변동성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대우조선해양의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나 자회사 충당금 처리에 따라 변동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유가 하락으로 인한 오일뱅크 이익 감소와 저가수주 선박 매출 인식으로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 연구원은 "6월 코스피가 크게 하락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을 제외한 모든 조선주는 시장 수익률을 상회했다"며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안정적인 수주에 힘입어 7월에도 주가가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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