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株, 회사별 실적 차별 지속..'중립'-한국證
2013-07-05 08:26:02 2013-07-05 08:28:55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한국투자증권은 5일 조선주에 대해 2분기 회사별 실적 차별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중립'을 유지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삼성중공업(010140)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박민·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조선사의 실적 차별화는 2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시장기대치를 뛰어 넘는 실적을 기록했던 삼성중공업은 2분기에도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익성이 높고 안정적인 드릴십이 매출에서 40%를 차지하고 있어 실적 변동성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대우조선해양의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나 자회사 충당금 처리에 따라 변동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유가 하락으로 인한 오일뱅크 이익 감소와 저가수주 선박 매출 인식으로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미포조선(010620) 역시 저가 수주 선박의 매출인식이 지속되면서 2분기에도 영업적자 탈출은 어려운 상황.
 
두 연구원은 "6월 코스피가 크게 하락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을 제외한 모든 조선주는 시장 수익률을 상회했다"며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안정적인 수주에 힘입어 7월에도 주가가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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