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환태평양협정 참여 한중FTA 동향 보고 결정"
2013-07-05 15:35:51 2013-07-05 15:38:43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한 우리나라의 참여여부와 관련해 '신중론'을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5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간담회에 참석해 "TPP에 대해 협상동향, 국내 경제영향, 한중과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및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여 여부와 시기 등을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최근 우리정부가 발표한 무역대책 '신(新)통상로드맵'을 언급하며 "한국은 세계경제 약 60%에 해당하는 지역과 구축한 FTA를 활용해 동아시아 통합시장과 환태평양 통합시장을 연결하는 핵심축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FTA성과에 대해서도 그는 "FTA혜택 품목에 대한 양국간 수출입이 증가해 양국 교역확대에 기여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정부는 FTA활용지원 노력을 지속하고, 한미FTA 협정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현재 한국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하반기 이후 경제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대외적 상황 등 하방 위험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하반기에 전년동기대비 3%대 성장을 통해 올해 전체 성장률 2.7%, 내년 성장률 4%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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