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민원줄었다..은행·비은행권보다 적은 적 `처음`
2013-07-08 11:09:40 2013-07-08 11:12:56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보험사의 민원 감축노력 효과로 보험 민원이 사상 최초로 은행 및 비은행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금감원에 접수된 전체 민원에서 보험업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46.3%로 전월(50.5%)대비 4.2포인트 내려갔다.
 
보험부문 민원이 은행·비은행(48.1%) 부문 민원보다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보험부문은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해 왔다.
 
금감원의 민원감축 방안 실시 이후 보험 민원 차지하는 비중은 3월 48.9%, 4월 50.5%, 5월 46.3%으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보험 민원 중 생보는 지난 5월 기준 1241건으로 전달보다 26.7% 감소했으며, 손보는 2294건에서 1733건으로 24.5% 줄었다. 세부적으로는 생보 부문 '보험 모집관련' 민원이 35.7% 줄었으며 손보는 '보험금 산정관련' 민원이 17.4% 낮아졌다.
 
보험 민원 감축 노력은 전 금융 민원 감축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줘 전체 민원은 전월대비 18.6%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민원 감축을 위해 보험업계와 TF를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보험민원 감축과 관련된 제대로 된 세부안이 아직 없어 이번 기회에 확실히 정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 오는 12일까지 보험민원에 대한 200개 표준안을 새로 마련할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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