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해양환경관리협력기구(PEMSEA) 해역 위치도. (자료제공=해양수산부)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동아시아 해양환경관리를 위한 국제기구인 펨시(PEMSEA)의 연차 총회(Council Meeting)가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펨시는 1994년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지난 2009년 동아시아해역의 생태계 보호와 연안·해양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정부·비정부 기구 간 협력을 도모하는 국제기구로 거듭났다. 우리나라는 1994년에 가입했다.
총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북한, 캄보디아 등 총 11개 회원국,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태국 등 3개 옵져버 국가, 19개 비정부 기구 등의 대표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향후 5년간의 사업계획을 심의하고 새로운 집행이사회의 임원을 선출하는 과정을 통해 3명의 의장들이 퇴임하고 3명의 새로운 의장들이 선출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서울대 명예교수인 고철환 교수가 기술위원회(Technical Session) 의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새롭게 펨시 조직을 정비하는 계획을 승인할 계획이어서 해수부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공무원을 펨시에 진출시켜 우리나라 해양환경국제역량을 강화하고자 할 계획이다.
한국은 지난 2012년에 제4차 동아시아 해양회의(2012 EAS Congress)를 창원에서 개최, 창원선원문 채택을 통해 동아시아해역 지속가능 발전 전략(SDE-SEA)의 성과를 확인하고 해양기반 블루이코노미 실현을 위한 협력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펨시와 협력을 강화해 해양강국으로서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해양환경 관리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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