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해양수산부가 원양업계, 국제 비정부기구(NGO)와 함께 바다새 보호에 적극 나선다.
해수부는 인도양 수역에서 국제바다새보존연맹과 공동으로 바다새 부수포획 방지를 위한 시험조사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부수포획이란 조업과정에서 기술적·환경적 한계로 불가피하게 당초 포획 목표 어종이 아닌 어종이나 생물이 포획되는 것을 말한다.
특히 3개 다랑어류 지역수산기구(대서양참치위원회·인도양참치위원회·남방참다랑어보존위원회)는 참치 연승어선들이 바다새 보호를 위해 이행해야 하는 보존관리조치를 개정해 그 이행수준을 강화했다.
이 조치의 적용을 앞두고 개정된 조치의 효율성과 실용성, 어선원 안전성 등을 현장에서 조사·확인하고 필요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데 조사의 목적이 있다.
이번 조사는 정부의 주도하에 원양업계와 국제NGO가 협력해 수행하는 첫 사례며, 오는 8월14일까지 인도양 남위 25도 이남 수역에서 진행된다.
신현석 해양수산부 원양산업과장은 "이번 바다새 부수포획 방지 시험조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해양생태계 보호에 적극 동참한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해 최근 불법어업으로 악화된 우리나라 원양어업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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