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DAX3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대비 74.55포인트(1.17%) 오른 6450.0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보다 162.08포인트(2.08%) 상승한 7968.54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69.98포인트(1.86%) 오른 3823.83을 기록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의 만남을 앞두고 그리스와 포르투갈 등 재정위기국 우려가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이 증시 상승을 불러왔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포르투갈의 재정 개혁을 촉구한다"고 밝힌 한편 "필요할 경우 경기 부양을 위한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란 의지를 재확인 한 점도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이 밖에 세계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를 기점으로 2분기 어닝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점 역시 지수 하단을 받춰주는 요인이 됐다.
존 플라사드 미라바우드증권 부사장은 "투자 전망이 다시금 낙관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미국의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치가 그다지 높지 않은 점도 투자 방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이 4.69%, 바클레이즈가 2.50% 올랐다. 프랑스의 소시에떼제네랄(2.40%), 독일의 도이치뱅크(1.41%)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
독일의 자동차 메이커 BMW는 상반기 판매량이 6% 가량 늘었을 것이란 전망에 2.44% 상승했다.
폭스바겐(1.45%), 포르쉐(1.28%), 푸조(2.11%) 등 기타 자동차주 역시 강세였다.
이 밖에 BHP빌리턴(1.35%), 리오틴토(1.23%), BP(1.27%) 등 원자재 관련주도 양호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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