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하이투자증권은 9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계절적 수요 증가 등으로 실적 개선세가 유효하다며 목표주가 3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0% 증가한 7조2000억원, 286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 실적 개선세는 가파를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애플이 오는 9월에 아이폰 5S를 시작으로 저가형 아이폰, 아이패드 등 많은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LG디스플레이의 모바일 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계절적인 성수기 진입과 함께 작년부터 모바일 분야에서 나타났던 고해상도, 대면적화의 변화 추세가 최근 TV 분야로 확장되면서 LCD TV와 UHD LCD TV 패널 등 고부가치 제품 판매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은 1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까지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글로벌 증시 불안으로 최근 주가가 1개월전보다 약 18% 가량 하락했지만, 하반기 최대 고객사 중 하나인 애플의 신제품 출시로 인한 실적 증가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는데다 흑자 기조 유지 구간의 역사적 저점 수준인 주가순자산비율(PBR) 0.86배를 보이고 있는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하며, 현 시점에서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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