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아시아나 활주로 충돌 사고와 관련, 원인 제공 가능성이 제기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관제사에 대한 조사가 10일(한국시간)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9일 10차 브리핑을 통해 "한·미 합동조사단은 조종사 2명에 대해 면담을 실시했으며, 나머지 조종사 2명과 관제사에 대한 면담은 내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관제사는 충돌 사고 직전 교체된 것으로 알려지며, 사고에 영향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
최정호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미국 당국의 관제 운영에 대해 문제가 있는지는 나타난 부분이 없다"면서도 "관제사가 변경됐다는 소식을 들었고 내일 관제사 조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그 때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종사 면담과 함께 조사단은 사고 현장을 확인하고 좌·우측 엔진, 보조동력장치(APU) 위치 등 잔해 상태와 기골의 주요부분 위치 확인, 떨어진 부품의 위치를 GPS 입력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좌측엔진이 활주로와 접촉하면서 분리돼 활주로 약 200m 부근에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우측 엔진의 외부 좌측에 화재 흔적을 확인했고 활주로 스키드 마크 확인과 최초 충돌지점 및 각도 조사도 마쳤다.
한편 현재 입원 중인 탑승객은 39명이며 이 가운데 한국인은 8명으로 파악됐다. 20명이 위급 상황이었지만 현재 호전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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