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두 사장 현지 도착.."사고수습 등 총력"
미 NTSB 요청으로 도착 후 브리핑은 취소
2013-07-10 08:41:27 2013-07-10 08:44:34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충돌사고와 관련해 현지로 출국한 윤영두 아시아나항공(020560) 사장이 현지에 9일(현지시각) 도착했다.
 
현지에 도착한 윤영두 사장은 "사고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고, 지금은 조속한 수습 대책을 마련하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도착 직후 진행할 예정이던 브리핑이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요청으로 취소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브리핑이 갑자기 취소된 이유는 NTSB측이 '아시아나는 공식적인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언론 브리핑을 자제하라'고 요청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시아나 충돌 사고와 관련해 미국 당국은 조종사 과실에 무게를 두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나 측이 '조종자 미숙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반박한데 따른 처사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지난 9일 윤 사장은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사고기 조종사들의 조종 과실 의혹에 대해서 해당 조종사들의 운항 능력에는 문제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윤 사장은 "교관기장인 이정민 기장은 B777기로 33회 샌프란시스코로 비행한 경력이 있고 500시간 이상 비행 시 교관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데, 이 기장은 해당 기종을 3200시간 이상 운항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강민 기장은 747부기장 시절 29회 샌프란시스코 비행 경험이 있고, 기장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던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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