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CJ CGV(079160)가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에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9시21분 현재 CJ CGV는 전 거래일보다 1150원(2.38%) 내린 4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삼성증권은 CJ CGV에 대해 한국영화 부진과 점포확장에 따른 비용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정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전국 관객수는 전분기대비 2% 증가했으나, 싸이트 확장으로 CJ CGV의 시장점유율이 전년동기 42%에서 47%로 상승했다"며 "다만, 외화 흥행과 한화 부진으로 부금율이 상승하고, 싸이트 확장에 따른 인건비와 임차료가 증가해 비용도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CJ CGV의 2분기 개별 영업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줄어든 117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41% 하회했다"며 "자회사는 대체적으로 개선세로 연결 기준 영업익은 105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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