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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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위원 절반 "연말부터 자산매입 축소해야" - 블룸버그
지난달 중순 열렸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됐습니다. 19명의 위원 중 절반은 올해 연말에 자산매입을 축소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FOMC 위원 절반은 올해 연말에는 자산매입을 축소해햐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다수의 위원들은 내년까지 자산매입을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소수의 위원들만이 양적완화를 당장 축소하거나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해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위원 대부분은 연준의 자산매입을 축소하기 이전에 고용시장에 대한 전망이 더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일부는 오는 9월에는 실업률이 하락하고 개인 급여가 계속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용시장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자산매입 축소 시기에 대해서는 모든 위원들의 의견이 합치되지는 않았지만 일부는 자산매입 축소 이전에 연준이 목표한 경제지표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5월 미국 도매재고 ▼..GDP에 악영향 - 로이터
지난 5월 미국의 도매재고가 예상 밖에 감소했습니다. 1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지난 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5월 도매재고가 전월 대비 0.5%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0.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던 사전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 결관데요, 두 달 연속 하락세이기도 합니다.
한편 지난 5월 도매판매는 1.6% 증가했고 내구재 재고는 0.3% 감소, 비내구재 재고 역시 0.8% 감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부진한 지표 결과가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8%에 불과했던 것처럼 2분기(4~6월)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정부재정지출 삭감에 따른 재정적 문제로 성장이 제한될 것으로 점쳤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월가에서는 이러한 재정적 문제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리차드 길훌리 TD시큐리티 스트레지스트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고용시장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 4% ▼..4주 연속 감소 - USA투데이
지난주 미국의 모기지 신청 건수가 4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회복세를 보이던 주택시장에 제동이 걸릴 지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 소식 USA투데이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주 모기지 신청자수가 계절 조정치를 반영해 전주 대비 4%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모기지금리가 201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택구입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콘틴젠트 매크로 어드바이저에 따르면 모기지 신청자수는 지난 두 달 간 무려 4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이크 프라탄토니 MBA 부사장은 "지난주 리파이낸스 신청자수 역시 2년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연 4.68%까지 오르면서 지난 2011년 7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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