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2시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한다.
양당 지도부는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국정조사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국정조사 특위 간사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과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국정조사 실시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새누리당 측에서 민주당 특위 소속인 김현·진선미 의원을 국정원 직원 감금 혐의로 고발하고, 두 의원의 제척을 요구하면서 실시계획서 채택은 무산됐다.
새누리당은 두 의원들이 제척되지 않으면 국정조사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두 의원들을 국정조사에서 빠지게 하고 국정조사를 무산시키려는 새누리당의 전략이라며 맞대응하고 있다.
한 민주당 의원은 "국정조사와 관련해 협의는 평행 상태에 빠졌다"며 "원내대표 등 지도부에서 해법을 찾을 계획이고,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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