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전국에 설치돼 있는 500만대 와이파이 자원을 공익적 사회 자원으로 재활용해 위치측위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는 위치정보 플랫폼을 구축한다.
11일 KISA에 따르면 현재 국내의 위치정보 측위는 기지국(Cell-ID 방식) 중심으로만 운영되고 있으며 와이파이 등을 활용한 측위 인프라의 활용은 미흡한 실정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실내 및 지하공간(지하철, 쇼핑몰 등)에서는 정확한 위치측위가 중요하지만 현재는 다소 부정확한 기지국(Cell-ID 방식) 측위기술에만 의존하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GPS는 실내 측위가 불가능하고, 기지국은 측위의 도심지 300미터 이상의 측위오차가 있어 정확도가 현저히 낮다.
이에 KISA는 전국에 설치돼 있는 500만대 와이파이 자원을 공익적 사회 자원으로 재활용해 위치측위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는 위치정보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설치돼 있는 와이파이 AP와 같은 측위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다양한 측위기술과 결합해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대규모 측위 인프라 구축비용 및 중복 투자 등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KISA는 측위기술 고도화 및 활성화를 위한 시범 특구를 지정해 운용하고 연관 서비스 및 사업자 등과 연계해 효용성 검증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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