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맥쿼리증권이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대 밑으로 하향 조정했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맥쿼리는 보고서를 통해 "성장 하강추세는 중국의 구조적인 문제가 초래한 것"이라며 "중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9%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쿼리가 이번 보고서에서 제시한 중국의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의 7.5%에서 크게 하향 조정된 것이다.
이와 더불어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도 종전의 7.8%에서 7.3%로 낮아졌다.
맥쿼리는 "성장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조적인 개혁으로 오히려 성장이 더 둔화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오는 15일로 예정된 중국의 2분기 GDP 발표를 앞두고, 최근 다수의 전문가들은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조정하고 있다.
앞서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장도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정부 목표치인 7.5%보다 낮은 7%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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