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유희관(27)과 이종욱(33)이 소속팀인 두산 베어스가 선정한 6월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팀 자체적으로 선정하는 'KB국민카드 6월 MVP'로 투수 부문 유희관, 타자 부문 이종욱을 각각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느림의 미학' 유희관은 지난달 4경기에 등판해 26⅓이닝동안 14개의 탈삼진을 던지며 1승,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했다. 특히 시속 130㎞ 중반의 느린 속도에도 그의 강점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위협적인 '컨트롤 강속구'를 구사하며 팀 마운드의 주축으로 선발했다. 유희관이 월간 MVP로 뽑힌 것은 그의 데뷔 후 처음이다.
'부동의 톱타자' 이종욱은 지난달 21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8푼8리(80타수 31안타) 8타점 1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두산은 이들의 시상식을 당초 13일 경기 시작 직전 실시하려 했지만 구장의 우천 등으로 인해 연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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