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다툼 비화..바디프랜드, 동양매직 상대 10억 손배소 제기
2013-07-15 14:03:52 2013-07-15 14:07:10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안마의자 판매업체인 바디프랜드가 동양매직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제기했다.
 
바디프랜드 측은 15일 "동양매직이 바디프랜드의 렌탈시스템을 그대로 베끼고 불법적이고 불공정하게 시장을 침탈했다"면서 "60억원의 손해액 중 10억원을 우선 청구했다"고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동양매직이 중국에서 저가의 안마의자를 수입해 브랜드만 붙여 렌탈 판매함에도, 홈쇼핑 등을 통해 직접 만든 것처럼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대기업의 축적된 노하우를 쏟아부어 바디프랜드를 비롯한 중소기업보다 현저히 좋은 품질을 제공하는 것처럼 소비자를 기망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동양매직은 "아직 소장을 받지 못한 상태로, 공식으로 소가 제기되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마의자 렌탈 사업이) 2008년부터 진행돼 온 렌탈사업에서 이뤄진 사업모델임에도 이것을 새로운 시장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반론했다.
 
한편 동양매직은 기존의 교원그룹과 매각협상을 중단하고, 지난 12일부터 KTB컨소시엄과 매각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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