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3.82포인트(0.09%) 오른 1만5478.12에 개장가를 형성했다.
기술주 중심이 나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0.89포인트(0.02%) 오른 3600.97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87포인트(0.05%) 올라간 1681.06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공개된 씨티그룹의 실적 호조는 증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씨티그룹은 지난 2분기에 42억달러(주당 1.34달러)의 순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억5000만달러(주당 95센트)에 비해 42% 증가한 것이다.
제임스 가울 보스톤어드바이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며 "씨티그룹은 이날 실적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하는 이번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9.5를 기록해 전달의 7.8과 시장 예상치 5.9를 모두 훌쩍 웃돌았다.
반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달에 비해 0.4%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직전월의 0.5%와 사전 전망치 0.9% 증가에 못 미치는 것으로, 이날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는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0.73%), JP모간체이스(0.09%) 등 금융주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인텔(-0.29%), IBM(-0.05%), 마이크로소프트(-0.10%) 등 기술주는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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