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를 읽어주는 여자
진행: 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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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안 입고 안 쓰고 안 다닌다 '저혈압 경제'
▶서울경제: 노년층 4명 중 1명 "자녀에 집 안물려줄 것"
▶머니투데이: 中企 4개중 1개, '납품단가 후려치기' 겪어
▶매일경제: 폭우에 상추 · 배추값 2배 급등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의 뉴스부터 보겠습니다.
소비 위축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안 입고, 안 쓰고, 안 다니는 저혈압 경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2분기 전국 아파트 전세가는 전분기대비 1.09% 상승했습니다. 전국 매매가대비 전세가비율은 지난달 60.3%로 치솟았는데요. 전세값 상승은 소비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비 위축은 곳곳에서 목격되는데요.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고속도로 통행량은 10억3900만대로 작년 상반기(10억7886만대)보다 4000만대 감소했습니다. 상반기 기준으로 이렇게 고속도로 통행량이 준것은 금유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이후 처음입니다.
할인마트 등 유통업체 매출도 불황을 체감하고 있는데요. 이마트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6.4% 감소했고,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5%이상 감소했습니다.
서울경제의 보도입니다.
노년층의 4명 중 1명은 자녀에게 집을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8년 조사 때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고령화 등으로 상속에 대한 인식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입니다.
주택금융공사는 15일 '2013년도 주택연금 수요 실태조사' 결과, 일반 노년층 중 보유주택을 자녀에게 상속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25.7%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주택 상속에 대한 부정적인 응답률은 2008년 12.7%, 지난해 21.3%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만 64세 미만의 33.5%가 '주택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답변해 나이가 적을수록 상속을 꺼려했습니다.
머니투데이의 소식입니다.
중소기업 4곳 중 1곳은 납품단가 후려치기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부당 납품단가 인하행위와 관련 현장 설문을 진행한 결과 총 902개사 중 216개사(23.9%)가 부당 납품단가 인하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인하유형으론 ‘정당한 사유 없이 일률적 비율로 납품단가 인하’(56.8%), ‘경쟁 입찰 시의 낙찰가보다 낮은 금액으로 감액’(28.4%)이 주를 이뤘습니다.
산업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대기업 스스로 불공정 행위를 자제토록 촉구하는 한편, 동반성장위원회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기업의 행태 변화여부도 지속적으로 감시할 계획입니다.
매일경제의 보도입니다.
연일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폭우애 채소값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에 약한 잎채소들은 일조량 부족으로 생산량이 줄면서 일주일 새 두 배 이상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요.
15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이날 출하된 상추(흰잎) 상급은 도매 가격이 3만7610원(4㎏)으로 직전 일주일 평균 가격보다 211.1%나 껑충 뛰었습니다.
또 같은 무게의 얼갈이배추와 부추도 직전 일주일 평균가격보다 각각 165.6%, 176.5% 올랐는데요.
김남규 공사 유통정보실장은 "양파와 마늘은 이미 수확이 끝나 장마로 인한 영향을 덜 받겠지만, 잎채소들은 장마가 길어질수록 타격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연일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경제뉴스를 읽어주는 여자였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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