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IBK투자증권은 16일
풍산(103140)에 대해 자회사 리스크가 재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수익성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은 유지했다.
박병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풍산은 미국 자회사 PMX에 4000만달러를 출자하기로 했다"며 "기존 부채를 차환하고, 늘어난 운전 자금에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3월말을 기준으로 풍산이 보유한 PMX 지분의 장부 가치는 767억원, 차입금에 대한 지급 보증액은 2491억원"이라며 "PMX의 연간 판매량이 6만~7만톤 가량으로 수익 구조가 열악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PMX의 재무구조가 악화되면서 풍산은 출자를 계속해왔다"며 "풍산의 출자 지속과 관련된 리스크는 기업 가치를 상쇄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PMX의 사업 손실을 풍산의 수출 비용으로 포함시키거나 PMX 지분의 가치를 차감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다만 방산 매출 성장에 따른 수익성 상향 기조는 긍정적으로 봐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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