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이벤트 대기 속 공급 우위 장세
2013-07-16 09:51:59 2013-07-16 09:55:13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전환한 뒤  1120원선을 하향 돌파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3원(0.29%) 내린 1118.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122.2원 출발해 111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은 특별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우위를 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일 중국 국내총생산(GDP)가 우려와 달리 예상치와 부합한 결과를 보이면서 위험자산선호 심리가 살아난 점도 환율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미국 상하원 청문회 증언, 미국 제조업지표 및 산업 생산지표 발표 등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 추가 낙폭은 제한되고 있다.
 
엔·원 재정환율이 1120원선 아래로 내려앉으면서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확산된 점도 하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전환하고 7월 들어 중공업체 수주가 잇따르고 있어 공급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라며 “다만 다시 약세로 돌아선 엔화에 대한 개입 경계감과 버냉키 의장 증언 등 이벤트를 앞두고 하단 지지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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