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CPI 0.5% 상승..4개월來 최고
2013-07-16 22:05:18 2013-07-16 23:23:26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4개월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0.1% 상승과 사전 전망치 0.3% 상승을 모두 웃도는 것으로 지난 2월 이후 최고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의 1.4% 상승을 상회했다.
 
구체적으로는 휘발유 가격이 6.3% 급등하는 등 에너지 가격이 3.4%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 가격도 0.2%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의류, 주거, 의료 비용 등 대부분의 물가가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이 기간 실질 임금은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동월보다는 0.4% 증가했다.
 
밀란 뮬레인 TD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점차 연준의 목표치에 근접해가고 있다"면서도 "소매업체들이 보다 많은 수요 증가를 기대할 때까지는 구매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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