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금융감독원은 거래소 전산사고의 현장 검사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검사는 이날 오후에 시작된다.
금감원은 지난 15일과 16일 새벽에 발생한 거래소 전산 사고에 대해 현장 검사를 결정했다. 검사 기간은 7일에서 8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거래소에 대한 감독권한이 있는 금융위원회의 요청이 있었고 사전 협의를 거쳐 현장 검사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거래소 전산 사고의 사고 원인과 사후 처리 등을 점검해보겠다"며 "가급적 빨리 원인을 판단하고 대책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2시40분 거래소 전산시스템 오류로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와 연계한 코스피200 지수 선물거래가 중단된 바 있다.
거래소는 "전력 공급부에 설치된 '애자'가 파손되면서 전산 기계실 전원 공급이 중단돼 항온 항습기 가동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15일 오전에는 코스피지수 정보 전송이 증권사 홈트레이딩 시스템 등에 15분이상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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