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참의원 선거서 과반 의석 확보 전망
2013-07-17 15:01:05 2013-07-17 15:04:1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아베 신조(사진)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이번 주말 열리는 참의원 선거에서 과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사진=일본 자민당 홈페이지)
17일 일본 주요 언론은 오는 21일 실시되는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개선의석 중 65석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4~16일 진행된 여론 조사 결과 자민당은 오키나와와 이와테현 이외의 지역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여개에 달하는 비례대표 의석까지 포함한다면 자민당은 참의원 선거에서  총 72개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비개선의석 50석을 더한다면 자민당은 총 122개 의석을 차지해 단독 과반이 가능하다.
 
이 경우 자민당은 중의원과 참의원을 모두 장악해 보다 순조로운 정책 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민당이 추진중인 헌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전체 의석의 3분의2 이상인 162석의 찬성표가 필요해 공명당 등 개헌에 찬성하는 제3당의 득표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자민당과 연합 내각을 구성중인 공명당은 비례대표를 포함, 10석 정도를 얻을 것으로 전망되고 극우 정당으로 분류되는 일본유신회와 모두의당이 함께 15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최대 야당인 민주당은 10여년 만에 최악의 선거 성적표를 받아보게 될 전망이다.
 
지역구 의석 수는 앞선 선거 당시 얻은 44석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저 수준이었던 지난 2001년의 26석보다도 적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비례대표 역시 2001년의 8석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참의원 임기는 6년으로 3년에 한 번씩 반수를 개선하는 선거를 실시한다. 이번 선거에서도 전체 242석 중 절반인 121석의 주인이 새롭게 정해진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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