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020560) 충돌 사고기 탑승객 83명이 제작사인 보잉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7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이들 탑승객들은 시카고의 로펌 '리벡 로 차터드'를 통해 이번 사고가 자동항법장치인 오토스로틀(auto srottle)의 오작동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보잉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또 사고 당시 비상탈출용 슬라이드 일부가 제대로 펴지지 않았고, 안전벨트도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면서 탑승객들의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했다.
◇아시아나 사고 여객기.(사진=美 NTSB 트위터 캡쳐)
이번 소송은 미 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조종사의 실수 가능성을 사고원인을 지목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기체결함의 문제가 법정에서 본격적으로 거론될 전망이다.
한편, 이들 탑승객들은 조만간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도 소송을 제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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