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대신증권은 18일
한미반도체(042700)에 대해 2분기 최대 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미반도체의 2분기 개별기준 실적은 매출액인 전년대비 6.0% 증가한 446억2000만원, 영업이익은 5.4% 늘어난 92억6000만원으로 지난 2010년 3분기 이후 최대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반도체 후공정업체(SATS)의 투자재개와 모바일기기 공정에 주로 쓰이는 반도체 장비인 '플립칩본더(Flip-Chip Bonder)' 등 신규장비의 매출이 개시됐다"며 "엔화 약세에 따른 원가율 개선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수주 모멘텀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스태츠칩팩(STATS ChipPAC) 등 글로벌 후공정 업체의 국내법인 생산시설 추가건립과 이전으로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88억원, 105억원으로 실적이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지분율 상승에 따른 수급개선 등도 한미반도체의 실적과 주가 전망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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