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광고 단가 하락으로 '어닝쇼크'
2013-07-19 07:43:48 2013-07-19 07:46:46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구글이 모바일 광고 단가 하락으로 부진한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2분기 순이익이 32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 27억9000만달러보다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익은 주당 9.56달러로 시장 예상치 10.78달러를 하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41억달러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 144억달러를 밑돌았다.
 
광고주들이 구글 검색엔진에 광고를 실을 때 부과하는 광고비인 이른바 '클릭 당 광고비'가 하락하면서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클릭 당 광고비는 전년 동기 대비 6% 가량 하락했으며, 향후 3% 정도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구글의 모바일 사업 전략과 향후 출시될 모바일 제품에 대해서 낙관적인 전망을 하며 투자자들을 설득하는 데 여념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페이지는 "구글의 신제품을 비롯한 잠재적인 혁신은 어마어마하다"며 "모토로라가 곧 출시할 제품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 시간 외 거래에서 전일 대비 4.07% 내린 873.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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