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모바일 게임 3개사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이날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카카오톡 게임 서비스 이후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등 대형 흥행작들이 잇달아 나오면서 대폭 성장했으나 대형 PC온라인 게임 업체, 신생 업체들의 적극적인 시장진출로 대부분 의미있는 성과를 시현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 연구원은 "대형 흥행작을 보유한 업체들은 흥행게임에 기반한 크로스프로모션으로 후속 신작 게임에 대한 마케팅으로 성과를 높이고 있다"며 "이로 인해 여타 업체들은 높아진 게이머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작 게임 출시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의 모바일 3개사 주가 하락 역시 신규 게임의 흥행 부진 및 출시 지연 등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면서다.
홍 연구원은 "다만 3분기 부터는 지연된 신작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중국 진출에 대한 성과가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모바일 게임 3개사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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