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故 정몽헌 회장 10주기 추모 사진전
2013-07-22 17:36:38 2013-07-22 17:39:57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2일 ‘故 정몽헌 회장 10주기 추모 사진전’ 개막식에서 임직원 1만여명의 사진으로 만들어진 정몽헌 회장의 대형 모자이크 사진 중 마지막 한 조각을 끼우고 있다.(사진제공=현대그룹)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그룹이 고(故) 정몽헌 회장 10주기 추모 사진전을 열었다.
 
사진전은 2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서울 연지동 그룹 본사 2층 접견실에서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사장단과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진전은 ‘인간 정몽헌’, ‘사업가 정몽헌’, ‘개척자 정몽헌’ 등 3가지 테마로 나눠 총 137점의 사진이 전시됐다.
 
또 임직원들로부터 정 회장 생전의 사진도 기증받아 함께 전시됐다. 정 회장의 학창시절, 가족사진, 경영활동 등 미공개 사진 30여점이 추가로 공개됐다.
 
전시회에는 방문자들이 간단한 추모글을 남기며 서로 공유해 볼 수 있는 ‘추모의 나무’ 등 다양한 행사로 마련됐다.
 
특히 정 회장의 대형 모자이크 사진은 현대그룹 임직원 1만여명의 얼굴 사진으로 만들어져 찾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현대그룹 측은 “정몽헌 회장은 미래에 대한 혜안과 강인한 추진력으로 국가 경제발전과 남북경협의 새 시대를 연 개척자였다”며 “현대그룹은 이번 10주기를 계기로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똘똘 뭉쳐 그룹의 도약과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오는 30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는 ‘故 정몽헌 회장 10주기 추모 학술세미나’가 현대경제연구원 주최로 개최된다.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과 김하중 전 통일부장관,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 정갑영 연세대 총장 등이 좌담회를 갖고 고인의 경영자적 역량과 숭고한 삶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 2일에는 현대그룹 임직원 200여명이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아 참배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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