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가 예상에 못 미치는 매출을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맥도날드는 2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70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 70억9000만달러를 소폭 하회하는 것이다.
달러 메뉴 등 저가의 제품으로 보다 많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려 했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 기간 동일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가까스로 맞춘 성적이다.
7월의 동일점포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동일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날드 톰슨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의 판매 추세로 미뤄봤을 때 올해의 남은 기간에도 경영상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순익은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한 14억달러(주당 1.38달러)로 집계됐다. 사전 전망치는 주당 1.40달러였다.
이 같은 소식에 개장 전 거래에서 맥도날드의 주가는 2%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