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3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유상증자로 인한 주가 희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학무·정윤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가 확정적인 것을 감안해 유상증자로 인한 주가 희석은 반영해줄 시기가 됐다고 판단한다"면서 "유상증자 규모가 7000억원 수준이고 추가 발행 주식수가 1490만주 될 것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가스공사가 보유한 모잠비크 광구에 대해서는 "3조원의 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과거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의 미얀마 가치 산정을 통해서 유추해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2005년 하반기 미얀마 가치가 주가에 반영된 이후 추가적인 모멘텀이 없는 구간에서도 금융위기를 제외하고는 석유환산배럴(BOE)당 4달러 이상의 가치가 주가에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BOE당 3.5달러를 반영하는 3조원 평가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두 연구원은 "미수금 감소와 모잠비크에서 추가로 확인된 매장량이 기존 매장량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절대적 저평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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