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 정부가 3개월 연속 경기 평가를 상향 조정했다. 공격적인 통화완화책과 재정정책에 힘입어 디플레이션이 완화됐다고 판단한 영향이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2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월간 경제 보고서에서 "경제는 점차 개선되고 있고, 자생적인 회복 영역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최근 물가상승률 개선은 디플레이션 완화를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일본 정부는 이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회복되고 엔저 기조가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됨에 따라 설비투자, 공장생산, 기업심리에 대한 평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의 경우 "감소세를 멈추고 증가세를 향해가고 있다"로 4개월만에 처음으로 상향됐으며, 산업생산은 "완만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됐다.
일본 정부는 또 "일본 경제에 나타나고 있는 긍정적 신호를 확실한 회복세로 단정짓기에 앞서 기업들의 설비투자와 소득 상황이 추가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은행(BOJ)도 이달 초에 “일본 경제가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경기 판단을 7개월 연속 상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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