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2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채권시장이 박스권 장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4일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채권금리는 당분간 3년물 기준으로 2.80~2.90%의 좁은 범위에서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동향 등에 소폭의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수익률 곡선 역시 보험사의 관망세 속에 현재 국고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인 0.50~0.60%p 수준에 갇힐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국고채 3년물은 전날 대비 0.03%p 오른 2.88%로 마감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KTB) 9월물은 전날보다 6틱 내린 105.71에 장을 마감했다. 은행권이 3288계약 순매수했지만 증권·선물사가 4140계약 순매도를 기록하며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 연구원은 “주가 상승과 차익실현 매도 영향으로 국고채 금리가 상승 마감했다”며 “오후 들어 장기물 중심으로 강세시도가 진행됐지만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을 넘긴 데 따른 부담과 단기구간에서 일부 차익실현 매도가 매수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국채선물 역시 외국인 동향과 장단기 수급 상황에 따라 등락을 보였다는 게 그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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