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국내 대기업 중 연봉과 복지 등 직원 근무여건이 가장 좋은 기업은 어디일까?
재벌닷컴은 지난해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상위 3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기여와 직원근속, 직원복지, 직원연봉 등 4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의 점수가 가장 우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우선 경제기여 항목은 고용 및 투자규모, 매출, 영업익, 법인세, 기부금 등을 기준으로 산출했고, 설립연도를 감안한 직원 평균 재직기간, 매출액 대비 1인당 복리후생비, 평균연봉 등 4개 항목을 각각 평가해 산출했다.
점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전자(005930)였다. 삼성은 경제기여 항목에서 최고점(95)을 기록한데 이어 직원연봉에서 71점, 직원복지 57점, 직원근속 42점 등을 받아 평균 66.3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한국외환은행으로 직원연봉과 직원근속 항목에서 모두 92점씩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직원복지에서도 68점을 받았으나 경제기여에서 2점을 받아 평균 점수 63.4점을 기록했다.
현대차(005380)는 경제기여(38)와 직원복지(33)에서 30대 점수를 받았으나 직원연봉과 직원근속이 각각 95점, 86점을 받아 평균 63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어 국민은행과 포스코가 각각 평균점수 62.5점과 58.2점으로 4, 5위를 차지했다.
100위권 안에 든 기업 가운데 제조업은 전체 절반이 넘는 57곳이었고, 은행이 7곳, 증권사 6곳, 보험사 5곳, 카드사 3곳 등으로 분포됐다.
항목별로 경제기여도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현대중공업, 포스코가 상위권에 들었고, 설립연도를 감안한 근속기간은
KT(030200), 외환은행,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복지는 직원 매출액 대비 1인당 복리후생비 기준으로 국민은행과 외환은행, 신한은행 등 은행권이 상위에 기록됐고, 직원연봉은
SK텔레콤(017670)과 현대차, 기아차, 외환은행이 높게 나타났다.
◇직장인 근무여건이 좋은 직장 10위 순위(자료제공=재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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