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현행 2%~15%인 스테인리스 스틸바의 덤핑방지관세가 3년 더 늘어난다. 스테인리스 스틸바는 첨단정밀, 자동차 부품, 화학기계 등 산업계 전반에서 널리 쓰이는 원자재기 때문에 관세가 종료되면 국내 산업 피해가 예상돼서다.
무역위원회는 24일 제317차 회의를 열고 일본과 인도, 스페인산 스테인리스 스틸바에 대해 기존 2.76%~15.39%인 덤핑방지관세를 앞으로 3년 더 연장하기로 최종 판정하고 이를 기획재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원창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피해조사팀 과장은 "지난 2004년부터 일본 등에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한 후 국내 산업피해가 줄었다"며 "일본과 인도가 세계 스테인리스 스틸바 생산의 45%를 차지하는 만큼 관세가 끝나면 국내 산업피해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무역위원회의 스테인리스 스틸바 덤핑방지관세 최종 판정 개요(자료제공=무역위원회)
덤핑방지관세 부과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덤핑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고 공정한 경쟁을 이끌어 국내 철강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무역위의 판정결과를 받은 기재부는 오는 10월 중순에 이를 공고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무역위는 국내 신발 제조사 2곳을 무역조정지원기업으로 지정했다.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피해가 예상돼서다. 앞으로 이들은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융자와 컨설팅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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