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의 노무라 홀딩스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성장 정책 이른바 '아베노믹스'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노무라는 1분기(4~6월) 순익이 658억9000만엔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18억9000만엔에서 대폭 늘어난 것이다.
다만 앞선 작년 4분기(1~3월)의 824억엔보다는 적었다. 당시에는 부동산 부문의 일회성 수익이 반영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6.8% 증가한 4313억2000만엔에 달했다.
나가이 코지 노무라 최고경영자는 "지난 분기 우리는 매출과 순익부문에서 모두 고른 성장세가 나타났다"며 "6년만에 가장 좋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외신들은 "일본 증시의 급등세에 힘입어 노무라의 소매 영업 부문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고 분석했다.
지난 26일 기준 1만4129.98엔을 기록 중인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이 기간에만 10.3% 올랐다.
일본 정부가 경기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했고 그 결과 엔화 가치 하락과 주가 급등이 나타났다.
반면 노무라의 해외 자산 투자는 부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분기 노무라의 해외 사업부문 세전 영업손실은 137억엔으로 집계됐다. 직전분기에는 420억엔의 세전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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