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좌파 성향의 검사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불공정하게 수사했다고 재차 주장하고 나섰다.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국정조사 새누리당 특위 위원인 김진태 의원은 29일 정론관에서 “검찰은 대북 심리전 활동 자체를 부적법하게 봤다. 73개 댓글 자체도 전부 대공 심리전 일환이며 검찰 판단은 잘못됐다”고 밝혔다.
담당 검사가 종북 성향이라는 뜻이냐고 묻자 “담당 검사의 이념 편향성도 작용하지 않았을까 우려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담당 검사가 최근까지 좌파 단체에 계속 회비를 납입하면서 좌파 활동을 했고 국정원이 법으로 보장된 대북 심리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며 “이 같은 이해 부족으로 원세훈에 대한 공소제기에 상당히 문제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월무사조(日月無私照)라는 말이 있다. 해와 달은 공평하게 비춘다는 것으로 일찍이 성현들은 공무를 다룰 때는 사적인 이념을 경계해야 한다고 가르쳤다”며 검찰 공소장이 공정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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