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들이 달러를 판 덕분에 환율이 사흘 만에 하락했다.
21일 외환시장에서 1달러는 전일보다 1.5원 떨어진 1373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지난 16일부터 이틀 동안 상승한 이후 3일만에 소폭 하락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미국 주가가 급락한 영향으로 전일보다 0.5원 오른 1375원으로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도 1100선이 무너지는 약세를 보이고 외국인이 2400억원 상당의 주식을 팔면서 환율은 1385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환율이 1390원에 가까워지면서 수출 업체들이 달러를 팔기 시작했고 환율은 다시 1360원선까지 물러났다.
정부가 개입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환율에 하락 압력을 더했다.
김두현 외환은행 차장은 “환율 위쪽은 수출업체 달러 매물이 막고 있고 아래쪽은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떠받치고 있다”며 “큰 사건만 없다면 설 전까지 지금과 비슷한 1360~1385원의 박스권이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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