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 감정평가협회, 보상제도 등 교류·협력 강화
한국의 감정평가 제도 벤치마킹..민간외교 차원 적극 협력
2013-07-30 14:26:17 2013-07-30 14:29:34
◇한-몽 감정평가협회 관계자들이 몽골 재무부를 방문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한국감정평가협회)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한국감정평가협회가 몽골과의 감정평가 업무 협력 강화를 위해 나섰다.
 
한국감정평가협회는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몽골을 방문, 양국간 감정평가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체결한 한·몽 양해각서 협약내용 이행을 위한 조치로 정계 및 학계 관계자를 포함 10여명이 참석했다.
 
김태환 협회장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도 한국의 감정평가제도를 벤치마킹하고자 각국 대표단이 우리 협회를 방문했으며, 이런 교류가 실질적인 성과를 맺어 베트남의 경우에도 MOU를 체결했다"면서 "이번 몽골 방문이 양국 간 교류협력 강화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은 "양 협회 차원에서 진행된 MOU 체결과 국제교류를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국회에서 이번 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예산 및 제도적 측면에서 지원 가능 여부를 검토해 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국의 감정평가 제도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한·몽 감정평가 업무협력세미나에서는 '한국의 부동산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제도'라는 주제로 김원보 전 협회장이, '한국의 감정평가 3방식'이라는 주제로 강병운 감정평가사가 발표했으며, 한국 감정평가의 선진기법과 보상관련 성공사례 등을 소개했다.
 
또 업무협약에 따른 민간감정평가법인의 몽골 보상평가 시장 진출 방안, 상호 간 정기적 방문 교류, 감정평가 관련 공동 연구, 협회 간 전문가 파견 및 전문인력 양성방안 등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감정평가협회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협회 및 정계·학계 인사 간 교류 및 협회 간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몽골은 올해 감정평가법률과 관련된 시행규칙을 만들어 시행할 예정으로 제도 정립에 한국의 감정평가 제도를 벤치마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감정평가제도 교류를 원하는 국가에 대해 민간외교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관련 국가와의 상호발전을 도모하고 교류를 확대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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