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소상공인연합회 창립준비위원회는 31일 '소상공인 네이버 대책위원회'(이하 네이버 대책위)를 구성, 투쟁에 본격 돌입했다.
네이버 대책위는 지난 29일
NHN(035420)이 발표한 상생 방안에 대해 "문제의 본질을 외면했다"면서 "상생에 대한 의지가 없는 '면피용' 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논란의 핵심인 아이디어 베끼기와 독과점 문제, 소상공인 영역에 대한 문어발식 확장 등 시장 지배력 남용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9일 네이버 운영업체 NHN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터넷업계와의 상생안을 내놓고, 선도업체로서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사진=뉴스토마토)
권순종 대책위원장은 "NHN의 과도한 사업 확장에 따른 골목상권 침탈 피해와 독과점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 행위 강요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막심함에도 이에 대한 내용은 미미해 진정성이 의심스럽다"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소상공인 네이버 대책위원회는 NHN에 의한 소상공인들의 피해사례를 수집하고 매주 '소상공인 NHN 피해사례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1차 피해 사례 보고회는 다음달 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다.
한편 지난 29일 NHN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의 벤처창업펀드 조성 ▲상생협의체 구성 등을 골자로 한 인터넷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내놨다. 네비버가 유통 플랫폼을 넘어 음원과 부동산 중개, 이커머스 등 콘텐츠 사업을 영위함에 따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데 따른 대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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