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ADP 취업자 수 20만명 증가..경기 전망 '낙관'
2013-07-31 22:35:37 2013-07-31 22:38:4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고용 동향이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 전망 역시 보다 낙관적으로 제시됐다.
 
31일(현지시간) 민간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7월의 취업자 수가 20만명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달의 19만8000명 증가와 사전 전망치인 18만명 증가를 모두 상회하는 것이다.
 
고용 시장의 개선은 증시 호조, 주택가격 상승과 더불어 미국인들의 자신감을 보다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마크 잔디 무디스 애널리스틱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고용 시장은 재정 절벽이 무색할 만큼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세부적으로는 제조업체와 건설사의 고용이 2만2000명 늘었고 서비스 부문의 고용이 17만7000명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 규모 별로는 근로자 500명 이상의 대기업이 5만7000명을, 근로자 수가 50~499명의 중형 기업이 6만명을 신규로 고용했다. 소기업의 취업자 수는 8만2000명이었다.
 
통상적으로 ADP의 민간 고용동향은 노동부가 발표하는 고용보고서의 선행 지표로 여겨진다. 7월의 고용 현황은 다음달 2일 공개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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